여성장애인가정과 이웃사촌, 나들이로 함께해요
여성장애인가정과 이웃사촌, 나들이로 함께해요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5.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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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가족나들이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5월 3일(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여성장애인 가족과 이웃사촌 15명과 함께 잠실 ‘키자니아’에서 가족나들이를 진행했다.

‘이웃사촌’은 여성장애인 가족의 자연적 관계망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장애인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이웃’을 사전에 신청 받아 매칭 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지원하고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웃사촌’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날 부모지원의 일환으로 가족나들이를 진행하였다.

사업을 진행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활동범위가 제한적인 장애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체험나들이가 장애인 가정의 소통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들이에 참여한 이용고객은 자녀와의 외출은 엄두가 나지 않는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있고 즐거웠다. 또한 함께 하는 이웃과 같이 갈 수 있어서 더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이 세상을 만나는 또 하나의 길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즘 몇몇 가족이 모여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돕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리고 그 도움이 뭐 거창한 게 아니라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는 5월의 어느 날 장애인들과 함께 나들이 가는 것이다. 이런 일상조차 어려운 여성장애인가족을 나들이 체험이 이웃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복지관이 더 섬세한 복지행정의 기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