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서 모내기 해요
양재천서 모내기 해요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5.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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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유치원,초등생 350명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서 체험
21일(화) 오전 10시 영동4교 부근 양재천 … 4계절 담은 사진전시회도 개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 지역 내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게된다.

21일 오전 10시 영동4교 부근의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에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전통 모내기 체험이다.

벼농사 학습장의 크기는 두마지기 반(1730, 농구장의 4)이 조금 넘는 모내기 체험은 전통방식으로 논에 못줄을 대고 일일이 손으로 모를 심는다.

벼농사도 이제 다 기계화된 시대에 도심에서 벌어지는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매일 먹는 밥이 농부들의 땀으로 만들어진다는 깨달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이 생긴다는데 의의가 있다. 일찌기

조선의 왕이 궐내에 논을 조성해서 모내기와 벼베기를 한 연유도 여기에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모내기로 재배한 쌀은 가을 추수를 끝내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모를 심으며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하게 되는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강남구 개포동 구룡중학교에서 영동4교 하류 쪽으로 50m 내려오면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양재천이 국내 최초 도심 속 자연생태 하천으로 복원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양재천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