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의 수국 축제 놀러오세요~~
땅끝마을의 수국 축제 놀러오세요~~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6.0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회땅끝수국축제'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초여름과 가장 어울리는 꽃,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수목원을 알록달록 물들이고 있다.

해남군 현산면 포레스트(4set)수목원은 오는 6일부터 7월 14일까지 제1회 땅끝수국축제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해남군 현산면 황산리 산 1-33에 위치한 포레스트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 씨 부부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6만여평 숲을 따라 1천4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특히 4천여 그루의 수국이 심어진 5천여 평의 수국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6월부터 다양한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있다.

수국은 김건영 대표가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것들로 한쪽의 품종원에서는 50여 종의 희귀 수국도 구경할 수 있다.

수국축제는 6월 6일부터 한 달여 간 계속되며 축제 동안 수목원을 일반에 개방하고 수국정원에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입장료는 해남군민 4천 원, 타지역 관광객은 5천 원이다.

수국은 6월 중순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레스트수목원은 숲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forest에 별(Star), 기암괴석(Stone), 이야기(Story), 배울 거리(Study)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조성됐다.

계절별 꽃 축제로 봄꽃을 주제로 한 분홍꽃 축제에 이어 여름꽃인 수국 축제, 가을 팜파스그라스, 겨울에는 산자락 그늘을 활용해 거대한 얼음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수국은 최근 결혼식 장식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축화 화분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동양적인 분위기에 은근하게 화려한 느낌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 수국축제가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