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핀란드 新아동병원 방문
김정숙 여사 핀란드 新아동병원 방문
  • 오지민 기자
  • 승인 2019.06.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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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핀란드 新아동병원 방문
김정숙 여사 핀란드 新아동병원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0일 핀란드 대통령 부인 하우키오 여사와 함께 핀란드의 ‘헬싱키대학병원 부설 신(新)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신 아동병원은 2018년 9월 개관한 핀란드의 최신 아동병원으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병원이자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머물며 치료받을 수 있는 인간적이고 가족적인 병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우키오 여사는 동 병원의 감독이사회 의장이다.

김 여사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하우키오 여사는 “이 병원을 짓는 데 핀란드 국민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500만 명 인구 중 100만 명가량 기금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정숙 여사는 입원 아동병실을 둘러보면서 보호자와 의사간 원격상담 등이 가능한 최신식 시설과 장기입원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학교 교육을 제공하는 병원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여사는 “환자들이 병원에서 낫기 위해서는 마음의 안정이 중요한데, 아이들과 부모에게는 함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공간이 굉장히 쾌적하고 넓다. 아이들이 안정을 많이 해서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부모의 상심한 마음도 많이 달래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내 놀이활동 공간을 방문, 아이들의 ‘만들기 체험’을 참관하고 “만들기 활동이 입원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입원아동 맞춤형으로 설계된 신 아동병원 방문을 통해 현재 대전에 설립중인 어린이재활병원의 지향점을 확인했다며, “아이들이 입원기간에 가족과 격리되거나 학교 교육과정을 중단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란드의 교육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해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자주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있는데 아동을 위한 병원도 세계수준이고 그 병원을 지을 때 전국민의 20%가 참여했다니 부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