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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회 편집위원
  • 승인 2019.06.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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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BS스페셜' 요한, 씨돌, 용현 2부작
SBS스페셜 '요한, 씨돌, 용현 2부작'중에서
SBS스페셜 '요한, 씨돌, 용현 2부작'중에서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처음에 피디가 그를 <세상의 이런 일이>란 프로그램에서 소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 컨셉의

씨돌로 만났다. 그게 인연이 되어서 알게 되는 그 사람의 이야기다.

그는 민주화운동 당시 여기저기서 요한으로 불리었다. 당시 사진에서 보인다.

억울한 사람의 한을 풀어주려고 애쓰고 민주화운동에 앞장 서면서 모진 고통도 당한다.

그를 알아가면 알수록 수수께끼 같은 그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가 일관된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가 사라진다. 사라진 다음에 정선에서 자연인으로 삶을 산 것이다.

그러다 다시 그가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한 사람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불쑥불쑥 발견되는 그의 진실된 삶을 다룬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따라 가면서 만나는 그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다.

이 프로그램은 그의 삶처럼 요란하지 않게 담담하게 이야기해나간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느끼는 것도 정말 오래간만이라 반가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