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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4차산업 혁명기…양국 교류 확대해야"(종합)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4차산업 혁명기…양국 교류 확대해야"(종합)
  • 오지민 기자
  • 승인 2019.07.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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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7.16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스라엘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5G 통신기술,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전경련은 주한이스라엘경제무역대표부와 함께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현재 협상 중인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될 경우,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포럼에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양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좋은 파트너"라면서 "한국은 세계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이스라엘은 의료바이오·정보통신·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산업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교육의 중요성, 수월성의 추구, 혁신정신, 민주주의와 법치 수호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국가로 가꿔나갔다"면서 "양국 모두 4차산업혁명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금이야말로 양국 간의 경제 관계를 확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의 관계와 양국 국민 간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두 나라를 연결하는 튼튼한 다리를 건설하자"고 덧붙였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탈무드를 인용해 "친구가 야채를 갖고 있으면 고기를 주라는 말이 있는데 상대방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뜻일 것"이라며 "한·이스라엘 간 조속한 FTA 체결은 제 3국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디브 바루크 이스라엘 수출공사 사장은 "(한·이스라엘 간 FTA는) 이스라엘과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서로 윈윈할만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하고 전 세계의 리더로 부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구시와 코트라는 각각 이스라엘수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통신 인프라인 '5G 기술'과 최근 국가 간 해킹 등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이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 측에서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소개했고 이어서 이스라엘 총리실 직속 이갈 우나 국가사이버국 국장이 연사로 나서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2010년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이후 9년 만으로, 이스라엘은 우리 입장에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먼저 달성한 모범사례로서의 산업생태계를 엿볼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블린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타결과 미래산업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최근 이스라엘과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벤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고 있는 이스라엘의 노하우를 빠른 시일 내에 습득하여 중요한 정책이나 제도를 구축하여 국민소득 4만달러를 이룩한 이스라엘의 성공궤적을 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