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 특별전 '아름다운 동행-평화, 꽃이 피다 2부' 성황
남북평화 특별전 '아름다운 동행-평화, 꽃이 피다 2부' 성황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8.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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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월31일까지 서울 마포구 SNU 빌딩 전시
- 남북한 문화예술의 현주소 감상 기회
- 이낙연 총리 전시 방문 통해 남북미술 교감 확대 기여 바래

 

남북한 간 평화체제를 향한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 전시회 아름다운 동행-평화, 꽃이 피다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신수정)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트 (이사장 손은신)가 주관하는 이 특별전은 남북한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서울대 동창회가 꾸준히 추진해온 이 문화 사업은 지난 9월 14일부터 시작돼 오는 2019년 1월31일까지 3부에 걸쳐 서울 마포구 SNU 장학빌딩 2층 베리타스홀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남북한 대표 작가들을 중심으로 남북한 문화예술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써 남북한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지난 10월 20일에는 이낙연 총리가 방문, 남북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특히 남북 공통의 정서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술을 통한 교감의 확대가 분단극복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시에 참여작가에는 한국 현대 추상회화의 새로운 장을 연 103세 현역 작가 김병기의 최근작 성자를 위하여를 비롯하여, 한국 추상화 거목 김환기부터 국민화가 박수근, 비디오아트 천재 백남준을 비롯해 김병기, 이대원, 김흥수, 정상화, 이강소, 민정기, 임옥상, 박항률, 서용선 등 남쪽의 대표 작가 작품이 총망라돼 있다. 그 외에도 이동표, 임종성, 정옥란, 노숙자, 손문자, 신광석, 유인수, 오세영, 김종선, 신장식, 주태석, 이상봉, 김선두, 안말환 등 원로 중견 작가를 비롯, 젊은 작가까지 모두 50명의 작품 102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북한 작품들은 월북한 작가를 비롯해 작고한 작가와 젊은 작가까지 폭넓게 출품됐다. 월북 작가 중 리석호, 리쾌대, 김관호, 길진섭, 문학수, 정종여 등은 북한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오늘의 북한 미술을 선도한 함창연, 정영만, 정창모, 최재덕, 정온녀, 선우영, 김상직, 김성민, 최성룡, 전영 등 북한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90여 점이 전시장에 걸려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손은신 이사장은 “K-메세나네트워크 차원에서 평양에서 남한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추후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남북한 작가들이 개성공단에서 함께 작업하고 전시할 수 있는 레지던스 공간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아름다운 동행-평화,꽃이 피다' 이낙연 총리 전시 방문
'아름다운 동행-평화,꽃이 피다' 이낙연 총리 전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