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FDA 승인에 이어 전세계로 판매 시작
큐렉소, FDA 승인에 이어 전세계로 판매 시작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11.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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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티솔루션 원' 계약 체결
베트남 두덕병원 의료진이 국내병원 참관 장면
베트남 두덕병원 의료진이 국내병원 참관 장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의 느리지만 착실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FDA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렉소는 베트남 대리점인 IDS Med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 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

지난달 납품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IDS Med는 전 세계 40개국, 350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사 Fung Group 산하

의료 통합 솔루션 공급회사로 중국, 홍콩 등 아홉 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 인도 등에서는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관심으로 의료진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베트남 두덕병원(ThuDuc District) 병원장을 포함한 의사 7명과 관계자들이 방문해 제품교육 및 수술참관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우수성에 감탄하며, 사용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큐렉소는 2017투자회사 씽크서지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권을 확보한 후 해당 지역 판매를 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호주, 일본,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7개 지역과 대리점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이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호주는 판매를 위한 자국 인허가도 마친 상태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현재 대리점 계약이 체결된 7개국 외에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 이상의 업체와 계약 체결을 위한 조율 단계에 있다, “해외 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현지 판매 확대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큐렉소가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자회사 Think Surgical에 유능한 CFO를 영입했다.

이번 신임 CFO 와그너 영입을 통해 미국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재무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와그너는 최근까지 환자맞춤형 무릎인공관절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사인 '컨퍼미스'에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면서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바 있다.
한편, 큐렉소는 최근 서울과 대전지역 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로보닥을 추가로 도입해 국내 제품 설치병원이 16개에서 18개병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연세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등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병원과 협업해오고 있는 바 대형종합병원에서 티솔루션 원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