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겨울철 버스 이용객을 한파로부터 보호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까지 총 330곳의 버스정류장에 온열 의자를 설치했다.
구는 지난 6월 버스정류장 2곳에 온열 의자를 시범 운영 후 호응을 얻자 9월부터 본격적인 설치 작업에 착수해 10억여원을 투입해 이달까지 총 330곳의 마을·시내버스정류장에 온열 의자를 설치했다.
구는 당초 온열 의자를 102곳에 설치했으나 올가을 15년 만에 가장 빠른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가 예상돼 온열 의자를 확대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부터 전기인입이 가능한 버스정류장 228곳의 의자를 추가 교체했다.
온열 의자는 전문가의 의견 및 강남 스타일 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반영해 디자인했으며 표면 온도는 36∼38℃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 버스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 가동된다.
심인식 교통행정과장은 "추운 날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품격 강남'에 걸맞은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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