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축제·연수 등 줄줄이 취소·연기(종합)
신종 코로나 확산에 축제·연수 등 줄줄이 취소·연기(종합)
  • 김순아 기자
  • 승인 2020.01.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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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지자체 등이 축제, 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연기하고 있다.

대구 북구는 올해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마다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온 이 축제는 2월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구청 측은 "대구 최대 규모의 대보름 축제가 감염증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어 고심 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했다.

대구 달서구도 이날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16회째인 올해 축제에는 월광수변공원에서 주민 3000여명이 모여 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을 열 예정이었다.

안동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안동 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2월8일 청소년수련관 인근 낙동강변에서 윷놀이,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김천시의회는 2월 12~14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열 예정이던 의정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세운 김천시의장은 "연수 일정이 지난해부터 잡혀있었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무리하게 연수를 추진할 수는 없다"며 "신종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는 2월4일 오후 7시30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대구 시민과 함께 하는 KBS 열린음악회'도 우한폐렴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중국 우한시 방문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입영대상자의 입영일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입영통지서를 받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중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병무청은 다음달 3일부터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해 고열이 있는 경우 귀가시킨 후 검사일자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