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자체 5G 기술로 스마트공장 제어 시연 성공
ETRI, 자체 5G 기술로 스마트공장 제어 시연 성공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7.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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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IIoT 시스템 구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자체 개발한 5G 표준 규격(Rel-15) 기반 산업용 사물인터넷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공장 제어 시연에 성공했다

29일 ETRI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시연이 성공함으로써 5G 스마트공장 시대를 여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공장은, 공급자 중심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일반 공장과 달리, 다양한 고객맞춤형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특정 생산 라인에서 특정 제품만을 생산하지 않고 공정 중간에 여러 생산 라인을 이동하거나 필요에 따라 생산 라인을 재조합하는 유연한 대처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동형 로봇이 생산 라인별 다변화된 공정을 돕거나 패널, 컨트롤러를 이용해 생산 라인을 변경하는 등의 기술들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이러한 스마트공장의 요소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주로 유선 방식의 통신을 이용했다. 5G 이전 세대의 무선 이동통신은 저지연, 초연결 등에서 온전한 성능을 보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ETRI는 K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상용 하드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5G 표준 규격에 따른 산업용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개발하고 스마트공장에 우선 필요한 대표적인 IIoT(Industrial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한 서비스는 Δ이동형 로봇의 실시간 제어 Δ휴대형 터치 패널을 이용한 생산 설비의 상태 감시 및 조작 ΔHMD등 휴대형 VR 장비를 이용한 공정 상황 감시 Δ유연하게 생산 라인을 변경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간 무선 통신 등이다.

기존에도 타 연구기관에서 스마트공장 요소를 시연하기 위해 5G를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번 시연은 ETRI 자체 기술로 개발한 5G 최고 성능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1년 Remote-Controlled Factory 추진 계획

 

 


ETRI는 이번 시연의 후속으로 내년 말까지 차기 5G 표준 규격에 준용하도록 시스템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어 대전 ETRI 연구실과 경산 스마트공장을 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로 연결해 설비들을 원격에서 실시간 관리 및 제어하는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2022년초에는 핀란드 오울루(Oulu) 대학과 경산 스마트공장까지 대륙을 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연결해 해외에서도 원격 관리 및 제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연을 추진 중이다.

 

 

 

 

 

 

 

경산 스마트공장(Model Factry) 시험 환경 

 

 


ETRI 김일규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5G 스마트공장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국산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