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스파르타식 합숙 '정글'…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SW 인재양성 나섰다
5개월간 스파르타식 합숙 '정글'…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SW 인재양성 나섰다
  • 안기훈 기자
  • 승인 2020.10.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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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코딩클럽이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와 함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SW사관학교 정글(정글)' 1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글은 5개월간 합숙형태로 교육을 진행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예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이번 1기 모집 대상은 이공계 마인드를 갖춘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생 중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22~32세로, SW사관학교 정글 홈페이지에서 10월23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2주간 학습 후 입학시험에 응시하며 이후 면접을 통해 30여 명이 선발된다. 선발된 30명은 12월7일부터 대전 카이스트에서 합숙을 시작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은 자료구조, 알고리즘과 같이 전산학 기본 중 현업에서 필요가 높은 과목에 집중됐다. 또 고난도의 운영체제(OS) 프로젝트를 통해 전산학 학부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뒀다.

이후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목표에 따라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프린트(개선 과정)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다. 모든 과정은 교수 없이, 교재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 및 팀별 프로젝트와 동료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정글의 중심인 이범규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류석영 카이스트 교수는 훌륭한 개발자가 가져야 할 역량에 대해 공통으로 전산학 지식의 필요성, 실전 기술, 그리고 협동심을 꼽았다.

이들은 현업에서 마주하는 문제는 경력이 쌓일수록 전산학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탄탄한 기초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교육 과정에서 협력사인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Spoon, 오늘의집, Nearthlab, 채널 코퍼레이션, 태피툰 등 우수 IT기업 및 스타트업이 CEO/CTO 세션들을 통해 엔지니어링 문화를 공유하고 교육생들의 최종 발표에 참여하는 등 수료 후 우선순위로 채용을 검토하기 전까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범규 대표는 "5개월간의 합숙 몰입 과정을 통해 기본적인 전산학 지식은 물론 삶의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SW사관학교 정글을 통해 훌륭한 개발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장병규 의장은 "정글은 제가 대학교때 SW엔지니어로서 몰입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을 지금 세대에게 돌려주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공대생이 진정한 SW엔지니어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SW사관학교 정글 포스터(크래프톤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