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선 친환경 도시락을 부탁해!"
"山에선 친환경 도시락을 부탁해!"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3.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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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
친환경도시락 서비스
친환경도시락 서비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 특산음식으로 구성된 친환경 도시락을 공원 현장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산행 도시락' 제공을 이달 18일부터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립공원 산행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지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8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했으며 맛과 영양이 가미된 특산 도시락을 공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받아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공원 인근 도시락 업체 중 맛, 청결도, 서비스 등을 직접 확인해 소백산 마늘도시락, 속리산 대추도시락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도시락을 선정했다. 도시락에 수저, 용기를 포함한 모든 구성품을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사용했다.

도시락 이용 요금은 1개 당 7000~8000원이며, 계좌이체나 현장(탐방지원센터)에서 지불하면 된다.

도시락 주문은 이용 당일에는 할 수 없으며, 최소 이용일 하루전 오후 5시까지 주문해야 한다. 주문 상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 및 공휴일에도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다.

이 도시락 서비스 확대는 우리나라 탐방문화를 일거에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취사금지 이후 김밥 등  간편식을 싸가는 문화였고 대부분 하산해서 식당에 식사를 해왔는데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도시락으로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사치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