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델타 변이 차단 못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성 커"
정은경 "델타 변이 차단 못하면 대규모 유행 위험성 커"
  • 오시림 기자
  • 승인 2021.07.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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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7.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대국민담화에서 "현 시점에서 코로나19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두 가지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대국민담화를 통해 "불필요한 모임이나 사적 만남, 회식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대부분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주와 식사와 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전염이 되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이런 사적인 모임들, 만남들을 최소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정 청장은 "현재 수도권의 유행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Δ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젊은 층 대면 접촉 증가 Δ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등 두 가지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젊은 층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굉장히 경증이고, 또 발병하기 전에 이미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나 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전파가 직장이나 가족이나 또는 여러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수도권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있다"며 "영국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 굉장히 급속한 속도로 우세종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서 소중한 가족이나 직장 동료로 전파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서도 현재 여러 가지 검사도 강화하고 감시를 강화하는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