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20% 1인가구에 배정 검토
당정,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20% 1인가구에 배정 검토
  • 김순아 기자
  • 승인 2021.08.3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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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아파트 및 주택 단지. 2021.8.29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혼부부·생애최초 주택 특별공급(특공) 물량 중 20%를 미혼 청년에 배정하는 청약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이같은 내용의 청약 제도 개선안을 마련, 막바지 검토 중이다.

앞서 당정은 지난 26일 청년특별대책 당정 협의를 열고 1인가구, 신혼 부부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청년 주택 특공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은 기존 청약제도에서는 미혼 청년의 청약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다. 현재 생애최초 특공 제도 또한 결혼이 필수조건이어서 미혼 1인가구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청약제도에서는 청년들이 당첨될 확률이 굉장히 적다"며 "별도의 칸막이를 내서 신혼부부, 생애최초 청년층에 대해 특공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신혼부부·생애최초 주택 특공 물량 일부를 1인가구에게 돌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당정이)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의 20% 정도를 1인가구 몫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정은 1인가구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청약 기회를 확대할 경우 다자녀 가구나 40대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당정은 이번주 중 청약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아예 특공 물량을 더 확대하자는 의견도 내고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 수 있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