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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나이 판독하는 AI시장 2파전 예고…크레스콤, 국내임상 승인
뼈나이 판독하는 AI시장 2파전 예고…크레스콤, 국내임상 승인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4.1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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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콤의 뼈나이 판독보조 인공지능(AI) 모습.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의사들의 골연령(뼈나이) 영상판독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국내 시장이 2파전이 될 전망이다. AI 의료솔루션업체 뷰노의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독점하는 국내 시장에 스타트업 크레스콤이 동일한 의료기기 임상을 승인받으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크레스콤이 뼈나이 측정법인 GP 및 TW3 두 가지 방식을 합친 AI 소프트웨어(제품명 MediAI-BA)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안암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크레스콤은 전통적인 뼈나이 측정법인 '그로일리히-파일'(GP)와 '태너-화이트하우스'(TW3) 방식을 합쳐 정확도를 높인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GP측정법은 표준화된 손목 사진이 실린 책을 보면서 6개월 단위로 아이들의 손목사진을 비교·분석해 뼈나이를 측정한다. 이 측정법은 빠르게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까다로운 증세는 판독할 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TW3 측정법은 아이들 손과 손목을 엑스레이(X-ray)로 촬영한 뒤 13개 부위에 걸쳐 뼈 상태를 분석하고 등급을 정하며, 그 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합산해 뼈나이를 추측한다. 정확도가 높지만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오랫동안 분석해야 한다.

두 측정법은 임상적으로 정확도에서 큰 차이가 없다. 크레스콤 관계자는 "두 가지 측정법의 특징을 인공지능 기술로 통합하면 가장 정확하게 아동들의 뼈나이를 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뼈나이 판독보조 AI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뷰노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첫 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보뉴메드 본에이지'는 2등급 의료영상분석장치소프트웨어로 허가를 받았고, 성조숙증과 저신장증을 앓은 아동들의 손뼈 엑스레이(X-ray) 영상을 분석해 의사들의 판독 업무를 보조한다. 대당 가격은 지난해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적 효능을 검증했고 검사에 걸리는 시간이 5~10분에서 20초로 줄였다. 검사 정확도는 95% 수준이다.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고대구로병원 등 국내 20~30여개 의료기관에 판매됐다.

뷰노 관계자는 "뼈나이를 판독하는 국내 AI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국내 1호 AI 의료기기로 경쟁업체보다 기술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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