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정규군' 열병식 진행…김정은 참석·신무기 공개는 안 해(상보)
북한 '비정규군' 열병식 진행…김정은 참석·신무기 공개는 안 해(상보)
  • 오시림 기자
  • 승인 2021.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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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 = 북한 정권 수립 제73주년을 맞아 열린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 참가자들이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수도의 거리를 통과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12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북한이 9일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 열병식에 참석했으나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신문은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김 총비서가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왔으며, 김 총비서가 열병대원들과 경축행사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저어 답례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은 정규군이 아닌 각 지방의 노농적위군, 각 사업소 및 단위별 종대와 사안전성(우리의 경찰) 인원이 참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새로운 무기체계 역시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노농적위군은 1959년 1월14일 창설된 북한 최초의 민간군사조직이다. 평상시에는 공장·농장에서 일하면서 민방위 업무를 하고 유사시엔 군과 함께 지역 방어 임무와 같은 정규군 보충, 군수품 수송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열병식에는 평양시·평안북도·평안남도·황해북도·황해남도 등 지역의 노농적위군 종대가 참석했다.

이 외에 철도성과 고려항공총국,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등 경제 단위에서도 참가했다. 또 보건성, 국가과학원,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과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청년' 종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중시하고 있는 경제·청년 관련 단위들이 '총집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회안전군 장병들, 농촌기계화 초병 등도 참석했다. 사회안전군은 우리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의 사회안전성 소속이다.

이번 열병식에 참석한 인원들은 모두 정규군이 아닌 비상설 군 조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총비서가 참석하긴 했으나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열병부대들을 점검했으며 선전선동 부문을 담당하는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가 연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