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컬럼)‘아프리카 돼지열병’ 오버를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
(ZIP컬럼)‘아프리카 돼지열병’ 오버를 해서라도 막아야 한다!
  • 도회 편집위원
  • 승인 2019.06.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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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전세계 강타, 이미 북한까지 감염
-치명적인 가축질병으로 100% 치사율, 발병 축사 재발생 가능성 높음
-가축농가 음식물찌꺼기 사료금지 정부정책은 잘하는 일

 

 메르스가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했을 때 대만국민들은 의아해했다.
세계수준의 한국 병원의 체계도 허술했고 국가적인 대책도 기대이하였기 때문이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덥고 습한 기후여서 온갖 열대성질병 방역의 경험이 풍부하기에 높은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도 메르스 경험으로 많은 것을 고치고 바꿨다.
 
 사람의 질병에 대한 대책만큼 동물방역체계도 그 나라 수준을 가늠한다.
우리나라 치킨이 유명한 것은 그 맛에도 있지만 우리나라 닭은 전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문제가 없는 관리체계 속에 자랐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이러스성 질병에 따라 과감하게 살처분조치를 취하고 야단법석을 떠는 이유는 우리나라 청정국의 지위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미 북한까지 감염되었다.
이 병이 무서운 것은 100% 치사율과 발병한 축사에서 몇 년 후에 다시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고, 이 병에 감염이 된 지역과 국가는 돼지를 더 이상 키울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가축농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그 댓가가 너무 크기 때문

만일의 경우라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응해야 한다.

한 마디로 ‘오버를 떨어야한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정부가 잘 막아 왔으나 보도에 의하면 여기저기서 허술한 게 드러난다. 우리나라 국민이 삼겹살을 더 이상 못 먹거나 삼겹살 한근이 십 만 원이 간다고 가정해보자. 얼마나 큰 재앙인가? 
그런데 음식물찌꺼기를 사료로 금지한다는 정책에 돼지사육농가가 반대한단다. 음식물 특히 돼지로 가공한 음식에 감염된 돼지고기가 쓰였다면 그 음식물 찌꺼기를 먹은 돼지는 감염된다.

가축농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는 음식물찌꺼기 사료를 금지한다니 다행이다. 가축농가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그 댓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라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응해야 한다. 한 마디로 ‘오버(over)를 떨어야한다’ 요즘 바이러스관련 영화를 보면 아주 조금한 방역구멍도 엄청난 재앙을 낳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는데 전행정력을 발휘해 막아야 하고 가축농가는 무조건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 이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