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식물자원학과 우선희 교수,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발표
충북대 식물자원학과 우선희 교수,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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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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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문제 대처 방안 '메밀' 제시
우선희 교수.(제공=충북대학교)
우선희 교수.(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식물자원학과 우선희 교수가 '글로벌 영양 문제와 기회: 메밀은 슈퍼 푸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세계적인 식량안보 문제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Global nutritional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Buckwheat, a potential bridge between nutrient deficiency and food security)'라는 주제로 공동 연구한 논문이 2월 5일(월)자로 Trends in Food Science & Technology (Impact factor: 16.002, 2023-2024) 저널 온라인판에 발행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 공동연구로 연구에 참여한 우선희 교수는 한국연구재단(NRF)에서, 조 메일량(Zhou Meiliang) 중국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소 교수는 중국 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C), 노라 멘들러-드리녜요프스키(Nóra Mendler-Drienyovszki) 헝가리 데브레첸 대학교 교수는 유럽연합의 Horizon 프로젝트로부터 지원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합물, 생물학적 활성 및 식품 및 의약품 산업에서의 잠재적 응용 측면에서 메밀의 가치화에 대한 과학적 문헌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현재 대두되고 있는 식량안보 문제에 대처방안으로 메밀을 제시했다. 탄수화물, 글루텐 프리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및 생체활성 화합물이 풍부한 메밀의 영양 및 의약적 특성은 잠재적으로 영양 안보 및 영양실조 문제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마침내 세계가 기아 제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필수 플라보노이드, 페놀 화합물 및 기타 생체 활성 화합물이 풍부해 높은 항산화 능력, 항 미생물 특성, 항 혈당 및 항암작용을 나타내 영양 및 의약품 측면에서의 잠재적 적용 가능성을 밝혔으며, 연구자들은 메밀이 ‘슈퍼 푸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메밀학회 명예회장인 우선희 교수는 “건강한 삶의 동반자로서 메밀이 갖는 보건적·경제적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밀 섭생법’을 이번 논문을 통해 숙지해 보길 바란다. 건강 100세를 위해 생명의 비밀을 간직한 건강식물, 메밀을 이용한 6차산업의 발달로 토착적 정서와 식문화에 기반을 둔 전통융합형 신산업으로서의 메밀산업의 진흥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본 논문은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기 기자 news3090@hanmail.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