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묵묵히 하늘 누빈 소방헬기 한라매"
"설 연휴 묵묵히 하늘 누빈 소방헬기 한라매"
  • 국제뉴스
  • 승인 2024.02.14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9항공대, 설 연휴기간 총 1,086건의 현장 출동
대동맥 박리 증상 호소 50대 환자 서울 이송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환자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하는 등 1086건의 현장 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환자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하는 등 1086건의 현장 출동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긴급이송이 필요합니다”

설 연휴기간에도 끊이지 않는 출동 벨소리에 분주히 하늘을 누빈 제주 119항공대 대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고민자)는 설날이었던 지난 10일 대동맥 박리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환자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제주에서 서울까지 긴급 이송했다.

50대 A씨는 갑작스러운 허리 및 등 부위 통증으로 제주 S-중앙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도내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제주소방 119항공대는 전문응급치료가 가능한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으로 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서울로 향하는 2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비행 동안 대원들은 헬기에 설치된 구급장비를 활용하여 환자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서울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구급차를 대기시켜 환자는 착륙 즉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이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119항공대원들의 고군분투와 의료진의 노력으로 현재 환자는 무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당시 출동했던 119항공대 황성호 대원은 “연휴 기간에도 반복되는 출동에 늘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민자 본부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 119항공대가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보호에 앞장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은 이번 설 연휴 기간(24. 2. 8. 18:00 ~ 2. 13. 09:00) 총 1,086건의 현장에 출동해 각종 화재 및 구조·구급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하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주의 안전을 지켜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startto2417@daum.net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