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 운영
벌집 짓기 시작하는 5~7월 벌집 제거해 벌 쏘임 사고 예방
벌집 짓기 시작하는 5~7월 벌집 제거해 벌 쏘임 사고 예방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가 11일 벌 쏘임 사고를 막기 위해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봄철에 작은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소방본부의 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무더위가 시작하는 8~9월에만 벌집 제거 2만9,816건(57.8%), 벌 쏘임 사고 1,331건(58.5%)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벌 쏘임 사고를 줄이기 위한 법집 사전 제거 신고제는 벌집을 짓기 시작하는 봄철에 작은 벌집을 발견하면 마을 이·통장, 의용소방대원 등 도민 누구든지 119에 신고해 마을 단위로 벌집을 제거하는 정책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은 커지고, 벌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커진다.
경남소방본부는 벌집이 커지기 전, 벌 개체 수가 증가하기 전, 분봉하기 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7월에 벌집을 미리 제거하면 벌 쏘임 사고 예방은 물론 현장대원의 위험과 피로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길상 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벌집을 사전에 제거해 도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생활을 누리고, 현장대원은 효율적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벌집 사전 제거 신고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황재윤 기자 jaeyun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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