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실안 개불' 명성 되찾는다...종자 6만 7000여마리 방류
사천 '실안 개불' 명성 되찾는다...종자 6만 7000여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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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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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천시)2000만 원의 예산으로 개불 수산종자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천시)2000만 원의 예산으로 개불 수산종자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하고 있다

(사천=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사천시가 강력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시는 25일 해양수산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0만 원의 예산으로 개불 수산종자 6만 7000여 마리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동식 시장은 “영양이 풍부한 강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안 개불’이 요즘은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불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통해 실안 개불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제공=사천시)'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어린개불 살포 행사
(사진제공=사천시)'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어린개불 살포 행사

이번에 방류된 어린 ‘개불’은 일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0~15㎝, 굵기 2~4㎝의 어미로 성장하는데, 붉은빛이 도는 유백색을 띠게 된다.

또한 개불은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달짝지근하고,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몸 특유의 조직 때문에 씹히는 맛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식 저질에 뚫은 U자형태의 구멍을 통해 바닷물의 순환을 용이하게 해 갯벌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적인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는 실안해역 지역특산 명품 수산물 ‘개불’의 자원량 회복 및 생산량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awyer009@naver.com


구정욱 기자 lawyer009@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