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축제 5월 3일 개막
조선통신사 축제 5월 3일 개막
  • 김순아 기자
  • 승인 2019.04.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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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재현선 등 볼거리 풍성
조선통신사 축제 포스터
조선통신사 축제 포스터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 및 광복로, 부산항만공사 행사장 등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과거를 통해 미래로라는 주제로 조선통신사재현선 출항, 동래부사 접영 등 역사 속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조선통신사재현선이다.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은 54일 오후 2시 용두산공원을 출발해 광복로 일원을 거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2)까지 1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동래부사가 3(정사, 부사, 종사관)를 맞이하는 의식인 접영식도 행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진수식을 통해 선보였던 조선통신사재현선은 목포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출발해 축제기간 부산항만공사 행사장에 정박하며 조선통신사 선()의 웅장함을 부산시민에게는 처음으로 뽐내게 된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 선() 승선체험 프로그램을 13회 운영한다. 매회 시민 50여명이 승선해 부산항만공사 행사장에서 부산항대교까지 1시간 정도 운행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조선통신사 축제기간인 3일 소설가 강남주의 장편 유마도를 주제로 한 공연이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초연되며, 4~5일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공연 등이 용두산공원 무대에서 선보인다.

 

일본이 먼저 조선통신사를 이용한 축제를 통해 관광산업을 진흥에 힘써왔다.    기자가 작년 조선통신사길을 따라 일본을 취재했을 때 느낀 것은 일본인들이 조선통신사를  진정으로 주요 문화유산으로 여기고 있다는 느꼈다.  최근 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한일간 관광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두 나라가 연계된 귀한 관광상품으로 진화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