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사업 추진, 2030년까지 4.7조 원 투자·일자리 5만 개 창출
수소사업 추진, 2030년까지 4.7조 원 투자·일자리 5만 개 창출
  • 도회 객원편집위원
  • 승인 2019.04.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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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통한 경제활성화 시동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발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 발표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426일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총 4.7조 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5만 개 창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정부와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우선 가스공사는 수소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 제조·유통 부문 인프라를 선제 구축한다. 전국 4,854km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고 설비 대형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통구조 효율화로 수소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른 가격 편차 해소에도 나선다. 수소가격 경쟁력 확보 및 발전용 등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외로부터 수소를 보다 저렴하게 제조·수입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탄소 포집·자원화 기술과 해외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그린(Green) 수소 자원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소를 2030년 기준 4,500/kg에 공급하고, 이후 해외 제조·수입으로 가격을 3,000/kg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 수급관리와 효율적 유통관리로 지역별 가격편차가 큰 수소를 운송거리에 관계없이 단일가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가스공사는 R&D 투자를 확대하고 개방·협업형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에 나선다.

 

2030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완료하고, ··연 협력 개발로 탄소 자원화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집중 육성한다. 특히, 전주기(Life Cycle)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완수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밖에도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수소 에너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정부가 수소 에너지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모색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셈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상용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제기된 수소 에너지에 대한 비전이 구체화되는 셈이다. 일본의 도요타가 바짝 따라오고 일본정부도 수소시티 구상 등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지금 수소 에너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따라 수소 에너지 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여 미래먹거리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키워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