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오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대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를 주제로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 등 5가지 테마길과 함께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방장터길'이라는 주제에 맞춰 약령시 거리를 따라 초가부스들이 설치돼 361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과거 약령시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약재 도매시장을 비롯해 미세먼지, 암 관련 질환에 좋은 한약재를 전시·판매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첫날 개장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축제 기간 전국 유일의 한약재 공판장인 대구한약재도매시장이 개장하며, 관람객 체험 행사로 약재 썰기, 약첩 싸기, 한방비누 만들기, 한방 환 만들기, 한약재 달이기 등이 진행된다. 또 사상체질관, '추나' 등의 진료를 선보이는 한방힐링센터, 약령시 포토명소로 손꼽히는 '약초동산' 등도 마련된다.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을 벌이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6일 약령시 동편에서 열린다.

드문 건강관련 축제라 해가 갈수록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 축제 동선에 특별히 체험할 거리들이 많아 연휴 가족끼리 나들이해보길 권한다.

김순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